하나증권은 19일 뷰노가 지난해 적자폭을 줄였으며, 북미 시장 공략 확대는 외형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
뷰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8% 늘어난 2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적자는 지속됐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뷰노가 외형을 확대하고 적자폭을 줄인 것은 긍정적이다"라면서도 "4분기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전분기 69억원 대비 성장폭이 낮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상급종합병원 내 일반 병실 수 축소와 중화자실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규 고객 유입이 지연되면서 딥카스 침투율 상승폭이 완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간 침투율 증가는 아쉬웠지만, 딥카스 확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딥카스 도입 병원 수는 2023년 4분기 63개에서 2024년 1분기 83개로 늘었으며, 현재 119개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딥카스는 FDA의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내 승인을 받고 내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FDA 인증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뷰노는 올 10월 미국 혁신보험 수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딥카스의 평균 가격은 약 7000원인데, 미국 보험 수가의 경우 통상 국내 대비 3배 이상 높게 형성돼있다"며 "이는 외형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미 시장에 이어 추후 일본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된 뷰노의 AI 치매 진단 솔루션 딥브레인의 경우 잠재 고객사와 논의중으로 아직 본격 판매는 되고 있지 않지만, 추진 속도에 따라 연내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뷰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저년 대비 52.3% 증가한 3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 사오새 및 영업레버리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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