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 빅데이터·AI 플랫폼 '스마트리온'에 대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MS-P는 정부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 심사한다.
인증을 획득하려면 △정책의 수립, 운영, 개선을 의미하는 관리 체계 분야 △자산관리 및 보안시스템 등 기술적 보호조치 분야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파기 등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별 보호조치 분야 등 총 101개 항목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롯데이노베이트 '스마트리온'은 기업 내부 데이터와 공공·민간·소셜(SNS)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고객에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인증에서 '스마트리온'의 마켓플레이스와 홈페이지 회원 서비스는 ISMS-P 인증을, 나머지 서비스 영역은 ISMS 인증을 획득했다.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ISMS 인증에 이어 '스마트리온' 서비스에 대한 ISMS-P 인증까지 추가로 획득,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게 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까지 ISMS-P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민간기업 중 첫 사례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스마트리온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거래하고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적·기술적 보안수준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투자와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고객 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