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떠난 얼티엄셀즈 3공장 활용
주문금액 2.2조 육박… 양사 윈윈
거래처 다변화·점유율 상승 기대
주문금액 2.2조 육박… 양사 윈윈
거래처 다변화·점유율 상승 기대
LG에너지솔루션이 GM 철수로 생긴 얼티엄셀즈 3공장의 빈자리를 도요타로 채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도요타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어 양사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목소리다.
19일 로이터, 불룸버그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미시간주 랜싱의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배터리를 조달하기로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얼티엄셀즈 3공장의 인수를 위해 3조6027억원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도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주문한 금액은 수십조원 상당으로 관측된다. 도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구매하는 배터리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용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10월에 체결한 도요타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전기차용 공급계약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까지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내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는데, 얼티엄셀즈 3공장으로 대체하게 되면서 현지 생산 계획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도요타 역시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빠르게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지 생산 강조 기조를 고려할 때 도요타가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것은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GM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합작주체인 GM이 전기차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3공장 지분 완전 인수를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3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이번에 도요타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수요처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거래처를 다변화 하면서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도요타 입장에서도 파나소닉과의 협력은 유지하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더 최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적 목표의 일부"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19일 로이터, 불룸버그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미시간주 랜싱의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배터리를 조달하기로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얼티엄셀즈 3공장의 인수를 위해 3조6027억원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도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주문한 금액은 수십조원 상당으로 관측된다. 도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구매하는 배터리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용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10월에 체결한 도요타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전기차용 공급계약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까지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내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는데, 얼티엄셀즈 3공장으로 대체하게 되면서 현지 생산 계획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도요타 역시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빠르게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지 생산 강조 기조를 고려할 때 도요타가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것은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GM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합작주체인 GM이 전기차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3공장 지분 완전 인수를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3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이번에 도요타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수요처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거래처를 다변화 하면서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도요타 입장에서도 파나소닉과의 협력은 유지하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더 최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적 목표의 일부"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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