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5사가 컨설팅을 받았다.
올해는 시행 2년차를 맞아 밸류업 컨설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밸류업 공시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해 중소 상장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 기준은 기존 코스피 3000억원, 코스닥 1500억원 미만이었던 자산총액 기준을 5000억원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원 규모도 기존 100개사에서 120개사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재무지표 시계열 분석, 경쟁사 비교 등 현황 진단과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대상 지표를 제시해 공시작성 실무 절차를 돕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개입찰을 통해 다음 달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기업의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