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 대상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은 161%로 집계됐다. 301만2048주 모집에 486만3757주가 신청됐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물량은 유상증자 신주의 10%다.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1년간 의무보호예수기간을 가진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자기자본 확충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공시된 1차 발행가액은 5590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오는 21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이 진행되고,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3월 19일 신주가 상장된다.
현대차증권은 저평가된 주가와 향후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임직원들이 청약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봤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향후 예정된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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