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여의도 집값 상승률 19% 달해… 강남 3구 크게 웃돌아
평(3.3㎡)당 1억원 시대 돌입… 재건축 등 호재에 지역가치 상승 기대감 高
평(3.3㎡)당 1억원 시대 돌입… 재건축 등 호재에 지역가치 상승 기대감 高
21일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최근 3년 간(2022~2024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직전 3년(2019~2021년) 상승률인 51.99%와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서초구(11.88%)를 필두로 강남(8.43%), 송파(1.87%) 등 소위 '상급지'로 불리는 강남 3구는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의도 일대의 몸값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점이다. 이 기간 여의도동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8.91%로, 강남 3구와 비교해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발맞춰 3.3㎡당 1억원을 돌파하는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앞서 지난해 10월 '브라이튼 여의도(2023년 입주)' 전용 84㎡(34평형)가 38억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서울(1976년 입주)' 아파트 전용 139㎡(48평형)가 53억원에 거래됐다. 신축과 구축 가릴 것 없이 평당 1억원 시대를 맞이한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규제 카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상급지'로 불리는 강남 3구 및 여의도의 경우 정책적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산가들이 주 수요층인 만큼 그 영향이 크지 않다"며 "특히 여의도의 경우 재건축 정비사업을 비롯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매머드급 호재가 줄을 잇는 만큼,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이달 1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현재 일대에서는 다수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로 쓸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울러, 여의도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 내 건립되는 것을 비롯해 시범아파트 전면부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는 등 문화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의도를 중심으로 국내 부촌지도가 다시 그려지는 가운데,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여의도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현대 서울'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안산선을 필두로 서부선 경전철, GTX-B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체크 포인트다. 외관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 역시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먼저, 전 세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하는 주거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형태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는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비롯,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과 협업해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5성급 호텔 피트니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인 테크노짐 사의 제품이 적용된 단지 내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파티룸,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룸 등 품격을 갖춘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지난 2023년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 ~ 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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