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시스원은 최근 필리핀 현지법인인 시스원 필리핀을 통해 필리핀 북부 최대 보안 업체인 제트포스와 민간 긴급신고통합 서비스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트포스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산업·항공 보안교육 기관 인가를 받아 매월 평균 100여명의 보안 요원을 육성하고 공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이다.
지난 22년간 필리핀 북부 지역에 1만명 이상의 보안 요원을 모집, 교육, 배치하고 있다. 시스원과는 2023년 6월 필리핀 IT 비즈니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스원은 필리핀 현지에 해당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게 된다. 제트포스는 해당 솔루션을 바탕으로 필리핀 최초의 민간 긴급신고통합 출동 솔루션을 일반에 서비스하는 역할을 한다. 긴급신고통합 솔루션을 통해 필리핀 내 경찰, 소방, 응급구조 등의 복잡한 신고 번호를 따로 기억하지 않아도 시스원에서 개발·공급한 스마트 태그 벨과 개인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긴급신고 및 민원상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긴급신고 시 신고내용과 위치정보, 전화번호, 신고 사진, 동영상 등 신고정보가 제트포스가 운영하는 긴급 상황실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저장될 뿐만 아니라 현지 공공기관과 실시간 공유되므로 반복적인 신고 설명없이 제트포스의 긴급출동과 현지기관과의 공동대응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시스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내 긴급정보에 대한 DB 구축사업의 초석 마련과 함께 필리핀 자체 SNS 서비스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김영각(왼쪽부터) 시스원 필리핀 지사장, 콜 티토 C 틱맨 회장, 이민우 시스원 전무가 지난 10일 시스원과 제트포스의 민간 긴급신고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스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