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부분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HMM이 선정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재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하고, 내달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앤코는 2018년 약 1조5000억원에 SK해운 경영권을 사들였으며 2023년부터 탱커선사업부 분할 매각을 시도했다. 현재 한앤코탱커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해 지분 71.43%를 보유하고 있다. SK㈜도 지분 16.35%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운데 하나다.
작년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하고 있다.
HMM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인수 여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돼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조5128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호실적을 기록했다.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HMM이 SK해운 인수에 나선 것은 85%에 달하는 컨테이너 사업 비중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탱커선 등 벌크 사업은 화주와 장기 계약을 맺는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양측은 실시 기간이 끝난 후 인수 방식과 가격 등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은 약 1조88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671억원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HMM 제공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재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하고, 내달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앤코는 2018년 약 1조5000억원에 SK해운 경영권을 사들였으며 2023년부터 탱커선사업부 분할 매각을 시도했다. 현재 한앤코탱커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해 지분 71.43%를 보유하고 있다. SK㈜도 지분 16.35%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운데 하나다.
작년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하고 있다.
HMM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인수 여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돼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조5128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호실적을 기록했다.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HMM이 SK해운 인수에 나선 것은 85%에 달하는 컨테이너 사업 비중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탱커선 등 벌크 사업은 화주와 장기 계약을 맺는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양측은 실시 기간이 끝난 후 인수 방식과 가격 등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은 약 1조88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671억원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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