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 'KSGE 2025'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대표하는 분산에너지, 에너지스토리지, EV충전인프라를 중심으로 약 300여개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바이텍정보통신은 지역단위 신재생 에너지 통합 관제시스템 'LRMS'를 전시했다. LRMS는 전력계통의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이텍정보통신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정부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성과물이다.
이번에 전시된 LRMS는 한국전력공사에서 154kV 이하에 연계되는 중·소규모 신재생발전을 감시하고 제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태양광·풍력·ESS 등 신재생발전 설비의 출력을 실시간으로 감시·예측하고, 이를 반영하여 전력계통의 안정도를 분석한 후, 필요 시 발전출력을 제어해 전력망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예측에 기반한 안정도평가를 통해 계통 운영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신재생발전 제어를 실행해 계통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텍정보통신 개발책임자 여현구 연구소장은 "LRMS는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통합적으로 관제하여 지역단위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적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바이텍정보통신 문수찬 대표는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전력계통 운영상황 확인 기능을 개발 중이며, 전국적인 확산을 목표로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기술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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