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까지 중앙부처·지자체 등 합동 단속
이번 점검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민간단체, 지자체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는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등 5개 분야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먼저 교통안전은 통학로 주변 공사장과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공사장 불법 적치물과 낙하물 방지시설 등을 점검하고, 노후 안전시설은 정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고,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차량보다 아이가 먼저 건너도록 현장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과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관리 전반도 점검한다.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과 기구 관리 상태, 식재료 소비기한 준수 여부를 비롯해 학교 급식 위생관리 상황을 확인한다.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는 위해 식품 판매 근절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유해 업소는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 청소년 이용 불가 식품과 제품은 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안내한다.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건전 광고와 금지시설 설치를 집중 단속하고, 이를 위반한 업소는 정비와 행정처분 조치할 방침이다.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점검하고, 적발 시 시정요구와 행정처분 조치한다.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간판도 정비하고, 신고하지 않은 현수막 등 광고물은 적발 시 즉시 수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교통안전 위해요소 19만여건, 불법 광고물 5만여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건 등 25만여건의 위해 요소를 단속·정비한 바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위해요소 점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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