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26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태지역 내 과학기술 혁신 의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실무협의체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서 APEC 회원 대표, 민간, 학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적 자원 기반, 오픈이노베이션과 신흥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발전 선도'를 주제로 열리는 총회에서는 △과학기술 인재교류 확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확대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용 제고를 통한 역내 연계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24일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가 중점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니셔티브는 일정 자격을 갖춘 역내 과학자에 비자 및 출입국 절차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해 연구 목적의 자유로운 단기 교류를 지원하는 '과학자 교류카드', 역내 과학자들이 우리의 연구 환경을 경험하고 우리나라 과학자들과 교류하며 공동 연구를 기획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 '우수 청소년 연구자 경진대회', '여성 과학자 교류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행사로 구성됐다.
25일에는 신흥기술 관련 APEC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대화와 역내 신진과학자 성과를 격려하는 'ASPIRE 상' 시상 계획도 논의한다.
ASPIRE 상은 매년 APEC 회원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뛰어난 연구실적을 거둔 신진 과학자 1명을 선정, 수여하는 상으로, 오는 8월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APEC 회원대표들의 울산 현대자동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의 현장 방문이 이어진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과학자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의 핵심요소"라며 "APEC 역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