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이재명의 최측근인 김용의 법정 구속 5년 뉴스를 봤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오예 오예'하며 뛰쳐 내려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재판부에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이 추운 날, 이 눈오는 날, 제가 심은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졌지만 김용이는 감방에 갔고 이재명이는 힘든 날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이제는 네 차례다. 그런 000 00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고 리더를 한다니"라고 비판했다.
김 씨는 "저는 정말 고생했다, 저 악마를 상대로 정말 고생했다고 저를 격려하고 위로해달라"면서 울먹였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이 대표의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예비 경선 과정에서 김 전 부원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혐의로 기소됐으나,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를 향해 "본인이 책임질 차례"라고 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이 대표의 최측근들이 전부 다 구속되거나 이런 상황에 있고, 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며 "이 대표 본인이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의 2심까지 (유죄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를 향해 "많은 분들의 돌아가신 죽음 앞에서 이제는 참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부선 씨는 "저는 그동안 죽은 척 지내자, 용서하자, 내탓이야 하며 바보처럼 울고 지냈지만 유동규씨는 끝까지 싸워서 잘 했다"며 "김 용을 구속시킨 건 정말 훌륭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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