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코트라 CCO 임명…DX 전환도 '고삐'
강 사장은 이날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신(新)고객가치경영 선포식'에서 올해 중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취득'을 목표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선포식은 코트라의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대내외에 공개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디지털무역인력(덱스터스) 과정 수료생, 자유무역협정 실무인력 과정 참가 특성화고 학생 등 차세대 잠재고객과 코트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선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Centered Management)을 도입하고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소리(VOC)를 폭넓게 수렴해 경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로 임명했다.
코트라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활용해 수출기업의 애로 신속 해소 체계를 구축한다. 상반기 중으로 '간단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코트라형 무역투자 GPT도 마련한다.
해외관세청의 수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품목 분석을 결합해 실거래 바이어와의 매칭 정확도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무역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덱스터)를 15개소에서 5개소를 추가로 늘린다. 1600명의 기업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무역인력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사내 혁신 조직을 구성해 고객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 문제를 적극 발굴한다. 고객 의견 및 개선사항 보고서(가칭) 발간 등을 통해 고객 기대와 실제 서비스 간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소비자중심경영 구축여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대기업 114곳, 중소기업 67곳, 준정부기관·공기업 3곳을 포함한 공공기관 55곳이 보유 중이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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