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치매진단 진료항목 추가
거동 어려운 주민 대상 재택방문진료 시범운영
거동 어려운 주민 대상 재택방문진료 시범운영
이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도입돼 도시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의 고령자와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 임시진료실을 마련하고, 고령자·취약계층 등 주민들에게 시간대별 마을 이동순회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쉽게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농촌 주민 9만여 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민생안정 정책의 하나로 전년에 비해 약 60%가 증가한 15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국가와 지자체, 농협이 매칭해 93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양·한방 진료, 구강, 검안 등 기본진료와 더불어 주 수혜대상자가 고령자인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 별로 치매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하고,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 항목을 추가한다.
또 임시진료실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불편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하는 재택방문형 왕진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가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며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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