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U-T SG20 첫 회의서 국제표준 활동 성과
시티버스 신규 권고안 승인 등 국제표준 리더십 확보
시티버스 신규 권고안 승인 등 국제표준 리더십 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화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스터디그룹20(SG20) 제1차 회의에서 신규 의장단 7석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ITU-T SG20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지난 2022년부터 김형준 ETRI 박사가 국제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김형준 박사를 비롯해 이준설 ETRI 실장, 이창규 ETRI 박사, 최영환 ETRI 박사 등이 신규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ETRI는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시티버스 등 핵심기술 표준화 부문에서 ETRI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김근영 연구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티버스 분야의 신규 권고안 개발을 제안·승인 받았다. 시티버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도시 서비스 간 연계를 지원하는 가상도시 개념이다. 신규 권고안에는 상호 운용성과 시민 참여 중심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ITU-T SG20 국제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ETRI 박사는 "한국의 추가 의장단 진출 및 다수의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국내 산업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핵심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ETRI가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표준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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