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맞춤형 배터리 커리큘럼인 'STEP(SDI Technology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술 연수 제도를 통해 석·박사 학위 취득 시에는 등록금을 파격적으로 전액 지원하며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추도록 제공하고 있다.
24일 삼성SDI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SDI는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와 전자재료 직무 교육인 'STEP(SDI Technology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직무 교육으로 개발·기술 전문가 양성=STEP 프로그램의 특징은 '차근차근 기술 교육 과정을 밟아간다'는 의미처럼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전사 인력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배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외 법인에서도 자체 직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생산법인 중 헝가리법인과 톈진법인, 시안법인, 베트남법인에서는 품질부터 제조, 기술, 사업장 안전 등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 중이다. 말레이법인의 경우 설비 보전 교육을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진행한다.
삼성SDI 직원들의 가장 환호를 받는 과정은 '학술 연수 제도'다. 삼성SDI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학술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기술 직무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등록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임직원의 석사와 박사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 외에도 업무 스킬, 경영, 리더십, 기술 트렌드 등 전 분야에 걸친 강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SDI Edu Park'에서 약 360개의 강의를 상시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추천하는 과정', '개인 맞춤 인공지능 학습 자료 추천' 등을 강의를 제안받을 수 있다.
또 매달 한 과정에 한해 개인별 자격증 취득과 맞춤형 어학 교육도 지원된다. 자격대비 과정의 경우 산업안전와 전기, 기계, 물류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연중 상시 글로벌 라운지·외국어생활관 운영도=삼성SDI는 임직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다양한 어학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실무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SDI의 대표적인 어학 과정 '글로벌 라운지'는 1년 내내 연중 상시 운영되는 어학 프로그램이다. 영어, 중국어, 독일어를 포함해 5개 언어로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 과정은 임직원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입문반과 비즈니스 회화반, 자격시험 대비반 등으로 나뉜다. 수업 방식도 대면과 비대면 중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단기 집중 어학 과정도 운영한다. '어학 특별반'과 '집중반'은 초단기간에 외국어 역량을 향상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과정이다. 영어와 중국어 과정이 개설되며 최소 2일에서 최대 10일로 운영된다.
실질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외국어생활관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4주에서 8주 동안 외국어만 사용하며 생활하는 몰입형 교육 과정이다. 영어와 중국어 과정이 다수 개설되고 그 외에도 헝가리어, 베트남어 등 여러 언어들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어학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언어 습득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소통 능력과 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약 360개의 강의를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SDI Edu Park' 온라인 플랫폼. 삼성SDI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