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의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 가결 8표를 높히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 함께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리리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사태 이전 보여준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선 혹평했다. 박 의원은 "한 전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하면서 당대표로 선출됐다"며 "그러나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글 말미에 "저도 책을 한 권 사 읽겠다"고 격려했다. 한 전 대표가 쓴 책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출간된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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