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노란봉투법 재발의, 극좌 법안 아냐"
"상속세법 개정 필요성, 당내 공감대 형성"
"상속세법 개정 필요성, 당내 공감대 형성"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내 스펙트럼으로 보면 중도보수적인 입장에서부터 중도진보, 양극단의 극우와 극좌를 뺀 이념 성향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며 "잘 아시는 것처럼 내란 사태 이후로 국민의힘이 아주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서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점까지 포괄해야 하지 않느냐"고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또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이 곧 종결되고 선고가 있다"며 "그러면 조기 대선도 가시화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민주당에서 '노란봉투법' 재발의를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우측 깜빡이를 켰지만 실제 핸들은 좌측으로 끝까지 꺾고 있다고 국민의힘에서 비판한다"는 질문에 진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극좌법안이라는 뜻이냐"라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노동자들을 향한 살인적인 손해배상만큼은 제재해야겠다는 게 첫 번째 핵심"이라며 "하청 노동자들을 실질적으로 지휘감독하는 원청회사가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노동조건에 대해 협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두 번째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무슨 극좌 정책이냐"며 "노사 간 불균등한 관계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것이기 때문에 노사 관계를 상생으로 합리화하자는 법"이라고 했다.
상속세에 대한 당의 입장으로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다룰 때부터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은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서 추진해 왔다"며 "정부여당은 상속세 최고세율에 해당하는 초부자감세도 얹었기 때문에 끝내 합의를 못해 상속세법 개정을 못했기에 이번에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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