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다.
이날 자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당내 계파 갈등 봉합 문제를 논의하고, 최근 이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으로 촉발된 당 정체성 논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 월권"이라는 비판을 남긴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에 이어 이날 김 전 총리를 만나는 등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후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도 회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차례로 예방한다. 오후에는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도 출연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본 후 손을 맞잡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