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상금을 걸고 투자자 그룹(길드) 간 투자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초의 단체전 가상자산 투자대회다. 최대 100개 길드에서 100명씩, 1만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 거래왕 랭킹전과 달리 수익률 기반 점수로 순위를 결정해 소액 거래자도 참여할 수 있다.
코인원은 시즌제로 대회를 운영한다. 첫 시즌은 다음 달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코인원 랭킹보드에서 길드 스코어 합계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스코어는 수익률 상위 20% 길드원의 수익률 2배수와 나머지 길드원들의 수익률을 합산해 결정된다. 길드원별 기여도도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은 대회 시작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길드워즈에 참여할 길드장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의 거래와 커뮤니티 활동 등을 고려해 길드장을 선정한다. 오는 27일부터는 길드별 100명의 길드원을 모집한다.
이번 시즌1에는 총 3억원의 비트코인이 상금으로 걸렸다. 최종 순위 1~3위 길드에 각각 1억원, 5000만원, 3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제공된다. 길드장에게는 상금의 2%가 보너스로 지급되고, 나머지는 스코어 기여도에 따라 각 길드원에게 차등 배분된다.
모든 참가자와 신규 첫 거래 회원 중 스코어 상위 5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지급한다. 미참가 회원을 위한 우승 길드 예측 베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투자대회를 결합한 고래부터 소액 투자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단체전 투자대회"라며 "길드원 간 전략을 공유하며 가상자산 투자의 재미와 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길드워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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