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0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90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이 홀로 191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5%, 2.15% 내린 5만7300원, 2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에 국내 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이차전지와 해운이었다. 인터배터리2025를 앞두고 혁신기술 공개 기대감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1.85% 상승했고, 테슬라 납품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SDI는 6.7% 급등했다.
해운 업종은 미국이 중국의 해양과 물류, 조선 부문 지배력 확장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을 활용하거나 발주한 해운사에 입항 수수료를 물리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HMM은 7% 이상 뛰며 2만원에 장을 마쳤고, 흥아해운(3.12%), 대한해운(1.90%), KSS해운(1.13%) 등도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1.32포인트 내린 773.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각각 1061억원, 127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4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HLB가 7% 이상 뛰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2%대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2.3%, 3.58% 하락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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