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전망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하락한 2636.12에 장을 열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비심리 등 주요 경기지표 부진과 기대인플레이션 급등이 만들어낸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으로 급등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1.7%, 나스닥 지수는 2.2% 후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의 정황을 살펴보면 현재 골디락스라는 미국 경기의 지배적인 내러티브가 약화된 것이지,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단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선 "금요일 미 증시 급락 여파, 주요 연준 인사들의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 미국 지역 연은 제조업 지수, PCE 물가 등 주요 경기지표,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등 AI 업체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8억원, 기관이 316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7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화재가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이스는 강보합권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대, 삼성전자와 신한지주는 1%대로 밀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의료정밀기기, 보험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전자, 기계장비, 오락문화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 후퇴한 766.94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수급 별로는 외국인이 343억원, 기관이 299억원을 덜어내고 있으며 개인은 70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실리콘투가 4%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는 1%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HPSP는 4%대, 에스엠과 리노공업, 펩트론 등은 2%대로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건설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 외의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37.0원에 개장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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