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25일 오후 2시 마감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사업위원회 사무실에서 개찰이 이뤄진다.
지난 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KCC건설 △BS한양 △효성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이 중 대우건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입찰 방법은 일반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 참여(컨소시엄)는 불가하다.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보증금은 50억원을 책정했는데,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 배부 입찰 참여 안내서를 수령한 건설사들은 제안서를 낼 수 있으며, 마감 전까지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토목공사업·건축공사업 면허 겸유 혹은 토목건축공사업 면허 △'동법'에 따른 조경공사업 면허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른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면허 △'전기공사업법'에 따른 전기공사업 면허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른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등을 보유해야 한다.
군포1구역 재개발은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4만602.1㎡에 지하 4~지상 29층 높이의 아파트 932가구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탁방식은 정비사업지로, 대한토지신탁이 작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한토지신탁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단독 시행한 이래, 업계에서 가장 많은 8곳의 현장을 준공한 부동산신탁사다. 최근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선도지구 선정 추진 현장인 분당 정자일로 구역의 예비신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포1구역은 수도권지하철 1호선 군포역, 1·4호선 금정역, 4호선 산본역과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GTX-C 노선 통과도 예정돼 있다. 자녀교육 여건은 준수한 편이다. 군포양정초, 군포·금정중, 군포고 등이 가깝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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