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 밸류업 상충 없어"
김 위원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G손해보험 매각 지연에 대해 "(MG손해보험 노조와) 절박한 심정으로 협의했으면 좋겠다"며 "관련 매각 절차가 오랜 기간 진행됐고 기본적으로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으로 너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개혁특위 주도로 진행되는 실손보험 개혁 방안에 대해선 "(개혁특위가) 열리면 실손보험 개혁안이 확정되고 발표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 일정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개혁 방안에 대해선 상당한 공감대가 있어, 전체적인 틀은 추진돼야 하고 추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최근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밟으며 '밸류업의 역설'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밸류업과 현행 제도가 전면적으로 상충한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금융사가 금융사의 지분을 가지는 문제는 금산분리 등 큰 원칙과는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기에 제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신축적으로 접근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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