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학기술혁신 정책분야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 '스파크'(SPARK)와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KISTEP-GEN'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파크는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비롯한 정부 위원회 안건과 정책 연구 및 동향자료, KISTEP 연구보고서 등 문서를 학습해 개발된 SLM 모델이다. KISTEP은 스파크를 이용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질의응답이 가능한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와 문서 요약 서비스, 보고서 목차 및 초안 생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KISTEP-GEN을 운영한다. 정보와 데이터 유출이 원천 차단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운영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AI를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다.
KISTEP은 운용 과정에서 수집한 피드백 데이터와 다른 기관의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스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업무지원 AI 서비스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기관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파크를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KISTEP-GEN 서비스는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 주기에 포괄적으로 AI를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ISTEP 특화 언어모델과 온프레미스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산해 데이터 기반의 지능화된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