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기존 LTE 기지국보다 많은 수의 안테나 포트를 사용해 고속 전송한다. 5G-어드밴스드 및 6G 무선 네트워크에서는 중대역 주파수를 통해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안정적인 커버리지 제공이 필요하다.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기술은 저대역 주파수의 커버리지 및 무선 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KT는 내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에릭슨과 협력한 FDD 기반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장비와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멀티무선 주파수 공유 기술 등 저대역 주파수를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이를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6G 표준화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이번 연구협력을 위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에릭슨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간 '6G 비전 워크샵'도 개최했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연구개발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KT는 이번 에릭슨과의 무선 네트워크 진화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CT 기반의 미래 이동통신 혁신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아플퀴스트 에릭슨 사장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KT를 지원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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