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로 연금개혁 청년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수영 당 연금개혁특위 위원장,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청년단체인 연금개혁청년행동 김상종·손영광 공동대표와 서강대 경제학과 석사 과정 재학 중인 민동환 연구원 등 청년들이 국민연금과 관련된 발제를 맡는다.
여야는 현재 연금개혁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합의의 조건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협의 불발 시 단독 처리도 가능하다고 압박하고 있다. 자동조정장치는 인구·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제도다. 정부여당은 재정 안정성을 이유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해당 장치가 사실상 연금수령액을 줄이는 방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소득대체율의 경우도 여당은 42~43%, 야당은 44~45%를 주장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젊은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는 장치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