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원시청에 따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창원 여좌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총 면적 32만7291㎡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5개의 혁신연구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첨단함정연구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6월 특수선박 지원센터가 준공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개장했으며, 향후 전체 면적의 24.7%에 달하는 부지를 근린공원과 경관녹지로 조성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이 완료될 경우 '창원형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1조614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면서다. 특히 지역 내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져 주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에 위치한 단지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여좌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차량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창원시 성산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2017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7월 동일 면적이 8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거래도 활발해졌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서는 진해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작년 총 1827건으로 전년(1698가구) 대비 약 7.6%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경남 창원 진해구 여좌동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 54~102㎡ 20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바로 옆 여좌지구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주변 주거환경 개선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양곡교차로는 완암IC~신촌광장, 완암IC~진해구 방면의 진출입 램프가 없어 진입이 어려웠으나,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완암에서 신촌광장과 진해 방향으로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단지 입주민들은 창원 시내를 10분 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 도시철도 2호선 진해역(계획)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진해구는 주변에 예정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입지적 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라면서 "향후 소득수준이 높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최대 수혜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견본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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