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자영업자 조리걱정 `끝`… 한강라면 넘어 단숨에 쉐프로

입력: 2025-02-25 18:44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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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자영업자 조리걱정 `끝`… 한강라면 넘어 단숨에 쉐프로

덕평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범일산업 제공

'정수기'와 '인덕션'이 하나로 결합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흔히 '한강라면 조리기'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단순히 라면 끓이는 용도가 아닌 찌개, 찜 등 각종 한식부터 로만 파스타 등 서구 음식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집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영업자에게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용 레저케이스에 설치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범일산업 제공

◇K-분식부터 해외로 확장…자영업 新솔루션 = 가로 23㎝, 세로 49㎝, 높이 41㎝의 일반 가정용 정수기와 비슷한 크기의 하우스쿡 정수조리는 좁은 식당 주방에서도 여러 대를 두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 효율성이 높다. 또 고기·한식뷔페 등에서 '셀프라면 끓이기'로 두고 사용하기에도 활용성이 좋다. 휴게소, 편의점 등은 물론 캠핑카·낚싯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인 라면·떡볶이 매장을 기획한 A프랜차이즈 대표는 "여러 자동조리기를 검토한 끝에 하우스쿡 제품을 선택했다. 화력이 강하고 인덕션 부품전문 기업이라 믿음이 갔다"며 "창업 후 1년간 사용 중인데 잔고장도 없고, 사용상 실수로 인한 문제까지 무료로 해결해 줘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가맹점 14개를 돌파했다.

무인라면 매장에 배치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범일산업 제공

대치동에서 만두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점주로 있는 B씨는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본 순간 '이건 신세계'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그는 "주방 일을 하다보면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한상 긴장하고 기름때가 눌어붙는 등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떡볶이, 새우완탕면, 얼큰고기국수, 꼬치어묵 등 거의 모든 메뉴 조리가 가능하다. 빠르고 안전하며 위생적"이라고 말했다.

서울교대 인근에서 유명 김밥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C씨는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선택한 것은 구인난 때문이다. 4.5명 주방 인력이 3.5명으로 충분해졌다"며 "육개장,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각기 다른 기호를 반영해 설정하면 버튼 하나로 빠른 시간 내에 동일한 맛을 구현해 낼 수 있다.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이 외에 A고기뷔페 전문 프랜차이즈 상하이점, 라오스 푸드코트, 태국 한식뷔페, 호주 순두부전문점 등 해외서도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사용되고 있다. 전용 인덕션 냄비, 종이냄비를 포함해 정수 필터 등도 하우스쿡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인천 남동구 범일산업 본사 테스트룸에서 하우스쿡 조리정수기 시연을 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인천 남동구 범일산업 본사 테스트룸에서 하우스쿡 조리정수기 시연을 하고 있다. 100℃까지 물이 끓은 냄비를 바로 비닐 위에올려놓아도 비닐이 붙거나 늘러붙지 않는다. 장우진 기자

◇콤팩트 한 사이즈에 가정·오피스 활용도↑= 콤팩트한 사이즈의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1~2인 가구나 사무실, 오피스텔 등에서 두고 쓰기에도 적합하다. 냄비를 인덕션에 올려두고 정수물을 따르면 80℃ 이상의 고온의 물이 나와 즉시 물이 끓고, 단 40초 만에 100℃까지 팔팔 끓는다.

인천 남동구 범일산업(하우스쿡 운영사) 본사 테스트 룸에서 이러한 제품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봤다. 안전성도 뛰어나 물이 팔팔 끓는 냄비를 비닐 위에 바로 올려둬도 비닐이 녹거나 붙지 않는다. 냄비받침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라면 외에 밥, 찌개, 찐고구마, 스테이크, 어묵탕, 즉석떡볶이, 누룽지 등이 대표적이다. 한 예로 된장찌개의 경우 냄비에 재료를 넣고 즉석조리모드 기준 조리시간(3분30초)과 물 400㎖로 맞추면 알아서 요리가 된다.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정수 필터 교체 등의 방법은 영상으로 안내하고, 화상을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해외서도 마찬가지"라며 "수리 등 직접 대응이 어려운 경우 택배로 보내면 수리해서 직접 배송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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