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기반 소각 메커니즘 도입…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결합
판다 익스체인지는 인플레이션을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된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이다. 매월 발표되는 CPI 데이터를 기준으로 토큰을 소각하며, 최초 발행량 외에 추가 발행이 없는 구조를 채택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토큰 공급이 줄어들어 희소성이 증가하는 설계다. 백서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는 장기적인 가치 보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AX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기존 암호화폐가 시장 변동성에 취약하고 실물 경제와의 연결고리가 부족했던 문제를 보완하는 형태다. 특히, 인플레이션 방어 기능을 갖춘 암호화폐라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해외 언론에서도 PAX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PAX는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느린 속도, 높은 거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체인보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BSC 기반 코인인 도지코인(DOGE)과 유사한 강점을 갖췄다. 또한, AI 기반 NFT 기술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프리세일에서 즉시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기 프로젝트를 방지하고 있다. 실물 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한 PAX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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