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이 된다면…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입력: 2025-02-26 15:47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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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28일부터 6월25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D동에서
구슬치기, 보물찾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6개 게임에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히든 게임까지

"내가 '오징어 게임' 속 참가자가 된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 오징어게임 세계관을 현실로 옮긴 '오징어게임: 더 익스피리언스'가 문을 연다.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는 '오징어 게임'의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할 다채로운 게임들은 물론 음식과 포토존, 굿즈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부터 시작된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는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시드니 등을 거쳐 드디어 '오징어 게임'의 본고장인 한국 서울에 상륙했다.

온통 진분홍으로 색칠된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에 입장하면 '오징어 게임' 속에 그대로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약 90분간 '구슬치기', '보물 찾기', '징검다리 건너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둥글게 둥글게' 등 총 6개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6개 게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상위 1~6위 참가자는 넷플릭스가 한국만을 위해 기획한 숨겨진 보너스 스테이지, '최후의 만찬'에 출전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가 되면 검은 가면의 프론트맨과 1대 1 대결을 추가로 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또한,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식음료와 특별한 프레임 속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 '오징어 게임' 굿즈 등을 만날 수 있는 '영희의 놀이터'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금요일,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티켓은 현장 구입 시 1인당 5만5000원이며, 온라인으로 구매 시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속 VIP들이 게임을 지켜보던 공간을 본따 만든 'VIP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는 VIP 티켓은 현장구매 7만5000원이며, 마찬가지로 온라인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서울 개관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그렉 롬바르도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부문 VP는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단순히 화면 속에 머무는 것 아니다. 시청자들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한다"며 "한국의 '오징어 게임' 팬들은 몰입형 체험공간인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에서 가상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오징어 게임'의 고향인 서울이라 더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한국의 팬들은 '오징어 게임' 속의 게임을 어렸을 때 직접 경험한 만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부분을 고려해, 더욱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서울만을 위해 특별히 새로 기획한 마지막 게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