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역할 담은 '대한무역투자진흥법' 개정 건의할 것"
"직원 역량 강화…'지역 전문가' 넘어 '산업 전문가'로 육성"
"수출 中企 10만개사 확대 지원…저변 강화로 단단한 무역"
"글로벌사우스 등 시장·품목 다변화…'수출 5강' 만들기 주력"
"직원 역량 강화…'지역 전문가' 넘어 '산업 전문가'로 육성"
"수출 中企 10만개사 확대 지원…저변 강화로 단단한 무역"
"글로벌사우스 등 시장·품목 다변화…'수출 5강' 만들기 주력"
강 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혼신을 다해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을 뛰었다. 임기 중 포부를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사장은 코트라가 한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명실상부한 경제안보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트라는 수출, 외국인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전통적인 무역투자 진흥 업무에 더해 공급망 안정화, 경제통상 대응, 해외인재유치, 온실가스 국제감축, 방산 등 경제안보에 관련된 업무들을 하고 있다"며 "경제안보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별법, 첨단산업 인재유치 특별법 등에 산발적으로 명시된 경제안보 업무를 공사법을 통해 공식화하겠다는 것이다.
내부 업무역량 강화에도 고삐를 죈다. 모든 코트라 임직원을 '글로벌 산업 전사'로 육성하는 것이 강 사장의 목표다.
강 사장은 "지역 전문가를 넘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AI), 조선, 방산 등 한국의 첨단산업을 지키고 키워낼 수 있는 '산업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달 중 발족할 혁신플랫폼에서 산업전문가 육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 집중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촘촘한 현지 지원을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와 조지아 트빌리쉬에 2개 지역에 무역관을 새로 구축한다.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사 시대를 지원하는 등 무역 저변 강화에도 나선다. 첨단산업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반영해 반도체·AI 등 7대 분야 거점무역관을 선정하고 3월까지 30대 수출 프로젝트도 발굴한다.
강 사장은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질수록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을 만들 수 있다"며 "근본부터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전문무역상사 확대, 디지털 무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출 5강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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