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처음 본 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의 혐의로 1심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항소가 기각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1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A씨는 작년 8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 2심에서는 항소가 기각돼 징역 25년이 유지됐다.
1심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던 A씨는 2심 선고 닷새 만에 상고했다. 양형부당 등이 이유다.
A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항소심 공판에 거듭 불출석했다. 항소심 선고 당일에도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확인서만 냈다.
A씨는 지난달 6일 새벽 부산 중구 한 식당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만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들이대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해 쓰러뜨린 뒤 머리를 발로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가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여성을 그대로 두고 골목을 벗어났지만, 4차례나 되돌아와 폭행하는 등 모두 7분간 주먹과 발로 30회가량 여성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구타한 뒤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눈 주변 뼈와 턱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행인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연합뉴스
1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A씨는 작년 8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 2심에서는 항소가 기각돼 징역 25년이 유지됐다.
1심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던 A씨는 2심 선고 닷새 만에 상고했다. 양형부당 등이 이유다.
A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항소심 공판에 거듭 불출석했다. 항소심 선고 당일에도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확인서만 냈다.
A씨는 지난달 6일 새벽 부산 중구 한 식당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만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들이대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해 쓰러뜨린 뒤 머리를 발로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가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여성을 그대로 두고 골목을 벗어났지만, 4차례나 되돌아와 폭행하는 등 모두 7분간 주먹과 발로 30회가량 여성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구타한 뒤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눈 주변 뼈와 턱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행인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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