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침대 사러 왔어요"…잔망루피, `시몬스` 침대 깜짝 등장

입력: 2025-03-01 15:51 양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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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방문객 기념 촬영…그로서리 스토어 북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시몬스 부스를 찾은 루피가 방문객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시몬스 부스를 찾았는데 루피가 현장에 방문해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시몬스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가운데 '잔망루피'의 방문으로 현장이 북적였다. 잔망루피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이날 깜짝 방문을 통해 향후 시몬스와의 컬래버레이션에 기대가 모아진다.

시몬스는 이번 페어에서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100주년을 맞이해 약 65평 규모의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시몬스 부스를 찾은 루피는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살펴보고, 롤링테스터기와 스프링내구성테스터기 등을 둘러봤다. 시몬스의 뷰티레스트는 '아름다운 휴식'이라는 뜻으로 1925년 탄생해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 취득과 함께 대량생산을 통한 침대 보급화를 실현한 컬렉션이다.

시몬스 부스에 설치된 테스터기 모습. 양호연 기자

특히 부스 중앙에는 쉴 새 없이 굴러가는 140㎏의 원통 롤러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는 '롤링 테스터기'로 분당 15회 속도로 10만번 이상 굴러 매트리스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장비다. 한 쪽에는 하루 20만번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번 이상 진행하는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도 설치돼 있었다.

부스를 찾은 잔망루피는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또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F&B 브랜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부스도 방문해 '핫 피쉬(HOT FISH)'로 불리는 붕어빵과 음료를 구입하고 휴식을 취했다. '피싱클럽' 테마로 꾸며진 이번 부스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 놓인 듯한 느낌을 주게해 리빙페어를 찾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잔망루피가 체험 중인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

시몬스 부스를 방문한 잔망루피가 부스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양호연 기자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오늘 초등학생 두 딸과 여러 부스를 둘러보기 위해 페어 현장을 찾았다"며 "평소 눈여겨 보던 침대를 직접 체험해 보고자 부스를 찾았는데 뜻밖에 루피까지 만나게 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곳곳에 조성돼 내년 페어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시몬스 관계자는 "루피가 오늘 시몬스 부스를 직접 방문 할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물론 이번 리빙페어를 찾은 방문객들에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오는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2025 생활백서: 삶의 낭만'을 주제로 열렸으며 단순한 가구 전시가 아니라 '주거'라는 공간 속에서 각자의 가치관과 이상을 반영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브랜드 전시관에선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500여개의 기업이 1853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가구와 가전, 조명, 키친&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자재, 소품, 가드닝 등이 전시됐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