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거리 현수막에 태극기 활용
상반신 사진과 "대한민국 지키겠다"
3월 중 공개할 현수막 '티저 광고'
상반신 사진과 "대한민국 지키겠다"
3월 중 공개할 현수막 '티저 광고'
정 의원은 삼일절을 맞아 수영구 거리 5곳에 태극기 활용한 독특한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깃대를 들고 있는 정 의원의 사진을 담았고 그 위에 실제 태극기를 배치했다. 그 결과 정 의원이 마치 태극기를 직접 흔들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 의원은 현수막을 공개하며 "대한독립만세! 생명보다 간절한 절박함으로 만든 대한민국이다. 지도자와 국민이 비겁했다면 오늘 대한민국은 없다. 비겁한 건 정말 싫다. 숨지 말고 용기 내야 한다.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했다.
정 의원은 정치 외에도 기존 관행을 깨는 현수막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힘든 그대 학교 꼭 가세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는 '힘든 그 대학교 꼭 가세요'라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올해 초 설 명절에는 '설렌다 날마다! 수영에 와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붉은색으로 강조한 글자만을 읽으면 '설날 수영와'로 자신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동시에 귀성객을 환영하는 뜻을 담았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지난해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로 선거관리위원회의 형평성·편파성 문제를 공론화했으며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이 정치권을 시끄럽게 하자 '이재명, 중도 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정 의원 측이 삼일절을 맞아 거리에 건 이번 현수막은 조만간 공개할 현수막의 '티저 광고' 느낌이라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기존 틀에 박힌 현수막 대신 지역사회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삼일절 거리 태극기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