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삼성전자 부스 찾은 유영상 `프로젝트 무한`에 "돌아다니면서 쓸 수 있나" 관심](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302109931029007[1].jpg "[MWC25]삼성전자 부스 찾은 유영상 `프로젝트 무한`에 \"돌아다니면서 쓸 수 있나\" 관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삼성전자의 혼합현실(XR) '무한' 시제품을 보고 기대감을 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카메라 있기 때문에 쓰고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안경으로 진화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유영상 사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 개막식에서 오전 9시 20분 노태문 사장과 만나 삼성전자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면서 초슬림폰 '갤럭시S25 엣지'와 헬스케어, 보안, 보급형 AI폰 '갤럭시A' 시리즈,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둘러보고 체험해봤다.
유 사장은 특히 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 제품을) 쓰고 걸어다닐 수 있냐"고 묻는가 하면 "안에 통신 칩이 들어있냐"고 노 사장에게 질문했다. 노 사장은 "무한의 차별점은 무게나 착용감외에도 더 자연스러운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렉션 인터페이스와 멀티모델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과거 같으면 컨트롤러나 터치, 제스처를 통해 가능했다면, 지금은 이를 다 포함하면서 보이스 상호작용을 통해 정교하게 원하는 것들의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AI'를 소개할 때 유 사장은 "온디바이스AI냐, 클라우드AI냐"라고 노 사장에게 묻기도 했다. 노 사장은 "시나리오별로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섞여있다"고 답하자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냐고 되물었다. 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하드웨어(HW) 성능이 올라갈수록 온디바이스AI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가 하루 일정을 알려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볼 때도 구글과의 제휴 유무를 묻기도 했다. 노 사장은 "구글과 제휴해했고, 순차적으로 서드파티 앱들로 확장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사장은 삼성 헬스케어 관련해 "수면도 (측정)되는 줄 몰랐네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유 사장은 삼성전자 투어 전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앤(e&)그룹를 찾기도 했다. 이후 약 20분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후 메타 관계자를 만나 비즈니스 미팅룸에서 사업 논의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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