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4일 부산~마쓰야마 노선 BX134편에 친환경 대체 연료인 SAF 급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부산~마쓰야마 노선에 주 1회 전체 항공유의 1%를 SAF로 혼합해 사용에 나설 방침이다.
에어부산의 SAF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등 친환경 정제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항공유다. 에어부산은 1년간 국내 정유사 SK에너지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별도의 항공기 구조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에어부산은 연료 효율성 제고와 친환경 운항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A321neo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 중이다. 해당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가량 개선된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알려졌다. 연간 5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효과가 있으며, 현재 에어부산은 총 8대를 보유해 연간 약 4만 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