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검색
속보
서울교통공사, 대규모 도심 집회 대비 최고 수준 비상대응체계 마련
[2월27일 인사종합] 생명보험협회 외
화재 피해 초등생 여전히 의식 없는데…"죄송" 지자체 섣부른 발표 물의
로민,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살결 굉장히 부드러워"…BTS 진에 `기습 입맞춤` 일본 여성, 성추행 혐의 입건
`5·18항쟁 발원지` 전남대서 尹 탄핵 찬반 집회...충돌은 없어
상법 개정안은 본회의 처리 보류, 여야 협의 지속
통신3사, MWC서 `AI 혁신` 겨룬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에너지 기업과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
“최고상에 AI로봇·투명TV”…`iF 디자인 어워드‘ 94개賞 휩쓴 삼성·LG전자


[人사이더] 국민 절반 이상 “정권 교체”… 국힘, 6주만에 40% 붕괴

 입력: 2025-03-03 11:29 유은규 기자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폰트
  연재물 구독
[人사이더] 국민 절반 이상 “정권 교체”… 국힘, 6주만에 40% 붕괴
김기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했는데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39.0%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6.3%p 하락한 셈입니다.

지난주 3.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16.1%p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정권 교체 72.7%·정권 연장 21.4%)에서 정권 교체론이 가장 우세했고, 이어 서울(56.8%·37.8%), 대전/세종/충청(54.8%·41.0%), 인천/경기(54.7%·39.0%), 부산/울산/경남(52.7%·42.4%) 순이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39.1%·53.4%)은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69.1%·26.8%), 50대(63.0%·33.8%), 20대(51.5%·40.0%), 30대(51.2%·43.1%)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60대(48.4%·44.7%)와 70세 이상(43.9%·48.5%)에서는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의견이 비슷하거나 연장 의견이 다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0.8%가 정권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5.3%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46.7%)가 정권 연장(25.3%)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69.3%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에서는 87.1%가 정권 교체를 기대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60.6%)가 정권 연장(33.6%)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4.1%p 올랐고, 정권 연장론은 4.7%p 내렸습니다.

리얼미터는 "충청권·서울·호남, 여성, 70세 이상·20대, 진보층에서 정권 교체론이 주로 결집했다"며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 의견이 2배 가까이 우세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도층서 교체 의견 2배 가까이 우세… 보수·진보 의견차 커져

정당 지지도 국힘 37.6%·민주당 44.2%로 5주만에 오차범위 밖



[人사이더] 국민 절반 이상 “정권 교체”… 국힘, 6주만에 40% 붕괴
야5당 대표들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조사됐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6.6%p로, 5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3.1%p 올랐고, 국민의힘은 5.1%p 내렸습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충청권·호남·영남, 여성, 70세 이상·20대에서 지지층 이탈 폭이 컸다"며 "1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40%선이 붕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17.8%p↓), 광주/전라(9.1%p↓), 부산/울산/경남(6.7%↓), 대구/경북(3.6%p↓), 여성(6.9%p↓), 20대(8.7%p↓), 70대 이상(8.2%p↓), 50대(4.7%p↓), 40대(4.3%p↓), 중도층(5.2%p↓), 진보층(4.7%p↓)에서 하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17.1%p↑), 광주/전라(7.4%p↑), 여성(4.3%p↑), 70대 이상(11.5%p↑), 50대(3.8%p↑), 60대(3.6%p↑), 20대(2.3%p↑)에서 상승했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45.8%는 민주당을, 30.1%는 국민의힘을 지지했습니다. 중도층 지지도를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0.2%p 올랐고, 국민의힘은 5.2%p 내렸습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0.8%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였습니다.유은규기자 ekyoo@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