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국내에 설립된 법인 또는 기관이 국제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7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코트라는 2025년도 공모사업을 전년 대비 지원 규모 및 한도 확대, 접수 시기 증대, 지원 비율 상향 조정 등 제도를 개편해 보다 많은 감축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연 2회 공모 방식에서 연중 상시 접수로 변경해 더 많은 사업을 적시에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한도도 예비 타당성 조사는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본 타당성 조사는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비율도 80%에서 90%로 확대 조치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23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약 40% 감축하는 우리나라의 '2023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파리 협정 제6조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산업·발전 부문의 국제감축 실적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부는 수탁기관인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중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공정개선, 바이오매스, 에너지 효율 등 6개 분야 15개 사업을 선정해 총 35억원을 지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기업들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비롯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해외 감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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