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전에 따르면, 2025년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가 1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우선 310명을 뽑는다.
그간 한전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희망퇴직, 인력 재배치 등 고강도 자구대책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올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들은 기술분야 인력을 약 80% 수준으로 채용한다.
한전은 이들을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 배치, 전력사업 혁신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학력 차별 없는 채용 선도기업으로 능력 기반 고졸인재 채용도 획기적으로 늘린다. 올해는 고졸 인재 8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년도 고졸 채용 인원의 2배 이상 규모다.
한전은 아동복지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자립준비청년 인턴'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제도를 도입해 취약계층의 채용기획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전의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 입사지원은 11일부터 14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 3차 역량면접, 4차 종합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한전과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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