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이사장 "中企 ESG 저변 확대, 역량 강화 역할할 것"
산단공은 이날 세양메카트로닉스, 와이피피를 방문해 우수기업패를 직접 전달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양메카트로닉스는 산업용·가정용 완충기 등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면서 고효율 생산 설비 및 공정 자동화 도입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와이피피는 전력설비 보호 감시제어 시스템(ECMS)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대기 오염 방지, 수질 보호, 근로환경 개선 등 ESG 실천 노력으로 522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소 사업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산단공은 1253개 기업에 ESG 자가진단 지원, 104개 기업에 기초 상담 제공, 111개 기업에 공급망 패키지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ESG 경영 확산에 노력했다.
올해는 ESG 경영인식 확산과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해 ESG 경영의 저변을 확대한다.
심화 상담 대상기업도 기존 15개에서 30개로 늘린다. ISO 인증과 LCA 기반 탄소 플랫폼 구축을 중점 지원하는 등 기업 요구에 부응하고 ESG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1분기 중 기관·단체, 민간 전문가 등 10여명 규모로 구성된 '산업단지 ESG 협의회'를 출범해 산업단지에 특화된 지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 및 사업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ESG 준수 요구가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도 협력업체 ESG 규제 대응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ESG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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