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70% "생활에 만족"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농 첫해(2763만원)와 비교하면 31.1% 늘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 전 259만원에서 귀농 후 194만원으로 25.1% 감소했다. 귀촌 가구도 귀촌 전 231만원에서 귀촌 후 204만원으로 11.7% 줄었다.
이들이 귀농을 선택한 이유로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9.8%) 등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선택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농지, 주택, 일자리 등 정보 제공을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꼽았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는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귀농 가구 71.4%, 귀촌 가구 51.4%가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정부는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일자리 탐색·체험교육, 청년귀농 장기교육, 온라인 귀농·귀촌 교육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 교육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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