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은 구매 요청이 들어오면 기존 자산 현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즉각적인 구매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같은 장비를 반복 구매하거나, 창고에 쌓인 소모품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산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정기적인 전수조사 시 누락된 항목이 많아지고 정확한 관리가 어려워진다. 업무마켓9과 셀리즈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구매와 동시에 자산을 자동 등록·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업무마켓9에서 구매한 품목은 즉시 셀리즈의 AI 자산관리 시스템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자산을 재배치해 활용도를 극대화할지, 새로운 구매가 필요한지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자산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별도의 대규모 전수조사 없이도 정확하고 간결한 자산 관리가 가능해진다. 총무팀·IT팀·재무팀 등 여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캐스팅엔 최준혁 대표는 "기업의 구매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자산 운영의 중요한 일부"라며 "업무마켓9과 셀리즈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불필요한 낭비 없이 스마트한 관리 방식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시스템 연계를 넘어, 기업이 '필요할 때만, 정확하게' 구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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