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사용자에게 필요할 상품을 딱 맞춰 추천해주는 개인화 기술을 서비스 전면 도입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가격 비교를 위해 검색을 하고 상품을 찾아 나서던 과거의 구매 방식과 다르게, 사용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 및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구매와 결제단계 이후에도 관련 취향 상품과 맞춤형 혜택이 노출되는 구조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에이아이템즈(AiTEMS) 기술로 상품 추천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며 실험을 이어왔다. 초기 AiTEMS 기술은 이용자가 살펴보고 있는 상품과 함께 같이 둘러볼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하이퍼클로바 X 등 자체 쇼핑 LLM을 기반으로 상품 분석 데이터를 넓히고, 추천 사유에 대한 맥락까지 보여준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써치 앤 디스커버리 리더는 "네이버 쇼핑에서 추천 기술을 통해 소비된 상품 클릭수와 거래액은 4년간 3~4배까지 증가하면서 이용자 수요가 늘고 있다. 이용자의 실시간 이력 호출 수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가 판매자의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도록 AI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판매자들이 AI와 다양한 기술 도구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도록 연내 판매자 센터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검색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지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정비하고, 나아가 AI가 매출 향상을 위한 판매 활동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판매자 센터 내 기술 솔루션도 보강한다.
변화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판매자 사업 지원 프로그램도 7월부터 개편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판매자의 AI 역량 강화를 돕는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판매자가 AI 커머스가 주축이 되는 사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AI 리터러시를 키우는데 활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단계별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두 자릿 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탐색과 검색, 상품비교, 배송, 리뷰 등 쇼핑 구매 여정 단계에 필요한 영역마다 AI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자에게는 최적화된 추천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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