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원조 전면 끊겠다"… 트럼프, 초강경 대응 이유가?](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402109954783002[1].jpg "[人사이더] \"원조 전면 끊겠다\"… 트럼프, 초강경 대응 이유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원조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한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군사원조 전면 중지에 따라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가 멈추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제3국에 있는 물자 포함해 우크라이나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 멈춰
공개적 이견에 대한 초강경 대응… 동맹이나 우방 길들이기 위한 나선 듯
![[人사이더] "원조 전면 끊겠다"… 트럼프, 초강경 대응 이유가?](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402109954783002[2].jpg "[人사이더] \"원조 전면 끊겠다\"… 트럼프, 초강경 대응 이유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소유한 기금에 투입하는 광물협정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재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미국의 안전보장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종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거칠게 면박을 주고 사실상 백악관에서 쫓아냈는데요. 그는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홀로)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라며 군사지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었죠.
미국이 무기지원을 중단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유럽 국가들의 도움으로 일부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 되지만 유럽의 도움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중반에는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능력을 크게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인데요.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어떻게 변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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