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이날 오후 국힘 권성동·민주 박찬대 원내대표 회동 주재
지난달 28일 2차 국정협의회 불발후 재개 논의…禹의장 '추경 편성 시급' 입장
'마은혁 미임명, 권한침해' 헌재 판단에도 보류되자 민주 보이콧…崔대행 고심 중
지난달 28일 2차 국정협의회 불발후 재개 논의…禹의장 '추경 편성 시급' 입장
'마은혁 미임명, 권한침해' 헌재 판단에도 보류되자 민주 보이콧…崔대행 고심 중
국회 등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협의회 2차 회의는 헌법재판소의 '국회 헌법기관 구성권 침해' 판단 이후로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을 민주당이 문제 삼아 불참하면서 취소됐다.
우 의장은 지난달 28일 협의회 취소 직후 페이스북으로 "이미 헌재가 결론낸 일을 놓고 협의회가 공전하는 건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최상목 대행은 위헌적 상황과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말고 마은혁 재판관을 속히 임명하고, 민주당은 국정협의회 참여 보류 입장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강조했다.
한편 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며 미국발 통상전쟁 총력 대응 등을 위한 협의회 재개를 촉구했다. 다만 마 후보자 임명 여부는 밝히지 않아 갈등이 계속될 수 있어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