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 하락 출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58포인트(0.42%) 내린 2522.20로 개장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64%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내리며 지난달 28일 2500대로 내려앉은 코스피가 2500선을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달 앞당겨 이날 시행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함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중 반도체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8% 넘게 내리자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개장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0.37% 빠진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 넘게 빠지며 18만6000원까지 내렸다.
반도체주 외 LG에너지솔루션(-1.99%), 현대차(-1.35%), NAVER(-0.97%)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9.09%)와 HD현대중공업(1.86%), 한화오션(5.38%) 등 방산과 조선 관련 종목들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16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홀로 7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은 4.28포인트(0.58%) 하락한 739.68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80억원, 19억원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이 1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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