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994년,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히며 쉽사리 가까워지지 못하는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서정적인 연출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김고은과 정해인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두 배우의 섬세한 호흡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작품은 제29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음악상을,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정해인이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8일(토) 밤 9시부터 방영되며, 케이블TV 가입자 전용 앱 '오초이스'를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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