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덴로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마사지가구 브랜드인 '파밀레'를 선보이며 가구 시장도 공략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5일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소재한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를 선보였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누워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 라인인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여기에 제품 라인업 처음으로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이 적용됐다. 해당 기능은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전신을 비틀어 당길 수 있는 기술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에덴로보의 독보적인 기능은 사용자가 마사지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서 나아가 음성 가이드가 제공됨에 따라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지고, 마치 홈트(홈트레이닝)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정재훈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마사지 기기를 내놓고 있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마사지를 받는 기기들이 대부분"이라며 "에덴로보는 조금 더 마사지 본질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필라테스 강사까지 초청해 제품을 시연하면서 해당 제품이 운동과 결합한 제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필라테스 강사 강하나씨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상체를 들어올리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근육 자극 운동인 복부 코어 운동 등을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온열 기능은 전신 부위로 확대됐다. 기존 마사지 볼, 등·허리, 종아리 부위에 온열 기능을 제공했지만 에덴로보에는 손바닥 부위까지 추가됐다.
지선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최근 트렌드인 '헬시플레저' 열풍 속에서 에덴로보는 단순 마사지를 넘어 즐겁게 전신을 움직이는 마사지의 본질적 메커니즘을 구현하고,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게 바디프랜드연구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기존 마사지체어의 통념을 뒤흔드는 '에덴로보'의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마사지 본연의 쾌감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바디프랜드가 5일 신제품 에덴로보를 출시하고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기자단감회를 가졌다. 해당 제품은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 제공
지선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