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열어보면 옷도, 모자도, 가방도 검정색 아이템들이 가득한 '블랙 마니아'이지만, 정작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는 점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선뜻 착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올블랙' 패션으로 멋을 내보려고 검정색 스웨터와 바지, 모자 등을 옷장에서 꺼냈다가도 이 아이템들을 바닥에 쭉 펼쳐놓고 이쪽 저쪽 뒤집어가며 먼지를 떼어낼 생각을 하면, 옷을 입기도 전에 지치기 십상이다.
옷에 붙은 먼지에 굴복해, 모처럼 마음먹고 꺼내 놓았던 옷들을 도로 옷장 속으로 집어넣었던 경험을 해 본 이들에게 꽤 쓸만한 작은 도구 하나를 제안해 본다.
바로 한 손에 들어오는 모던하우스 미니 돌돌이다. 이 제품은 길이 10㎝, 지름 2.6㎝로 사이즈가 작아 가방, 파우치 등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옷, 모자 등에 붙은 먼지를 떼어내기에 좋다.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스가 손잡이가 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사용법은 하단의 홈 부분을 밀어올려 고정한 뒤 쓰면 된다.
또 본품을 다 쓰고 나면 돌돌이 용지만 교체해 계속 쓸 수 있다. 상단 버튼을 'UNLOCK'으로 밀면 뚜껑이 분리되는데, 여기에 리필 용지를 넣어주면 된다. 열었던 뚜껑을 닫고 'LOCK'으로 밀면 리필 용지 교체가 완료된다.
리필 용지를 교체한 후, 홈에 맞춰 뚜껑을 닫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서 잠근 뒤 사용하면 된다. 색상은 화이트, 그린, 라벤더, 옐로우 등으로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골라쓰면 된다. 미니 돌돌이의 장점은 여행지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검정색 옷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고무장갑을 끼고 물을 묻혀 살살 털어내는 것도 있지만, 이 방법을 야외에 있을 때나 여행지에서 쓰기엔 쉽지 않다.
휴대성이 좋은 작은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 검은 옷을 제대로 즐겨볼 것을 권해 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김수연의 슬템생]검은 옷은 검게 입자…모던하우스 미니 돌돌이](//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502109932102001[1].jpg "[김수연의 슬템생]검은 옷은 검게 입자…모던하우스 미니 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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